대구경북 확진자 ‘0명’ 끝까지 사수하라
  • 김우섭·김무진기자
대구경북 확진자 ‘0명’ 끝까지 사수하라
  • 김우섭·김무진기자
  • 승인 2020.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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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음성 30명·中 방문자 9명도 검사대상 제외
경북도, 음성 46명·격리 9명·능동 감시 대상자 7명
2·3차 감염자 배제 못해… 전 공직자 비상근무 돌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2일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에서 도시철도 관계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2일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에서 도시철도 관계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뉴스1

“우한폐렴으로부터 청정 대구경북을 끝까지 지키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내에서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3일 현재 15명으로 늘어났지만 TK지역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단 1명도 없어 ‘청정지역’을 지키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3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시는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중국 방문자나 호흡기 증상 등으로 관리 중인 인원은 확진자와 접촉한 4명, 의심 신고자 26명, 중국 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 9명을 합해 39명이다. 이들 중 30명은 감염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으며,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지역 방문자와 폐렴 소견이 없는 9명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북도 이날 현재까지 관리 인원 170명 중 확진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들 중 증상이 없는 108명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검사가 필요한 62명 가운데 4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9명은 격리 중, 7명은 능동 감시 중이다.

대구는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2·3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구시는 능동감시자, 자가격리자에 대한 발열 체크와 의료기관 내 선별진료소 운영, 초동방역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현재 검사 대상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능동 감시자에 대해 37.5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에 특별비상근무를 지시하고 2월 계획 중인 도민회 신년회, 일본투자유치설명회 등 도지사 방문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일정을 축소해 경제부지사가 대신 참석토록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유럽방문 일정도 대부분 취소하고 MWC 행사는 기업인과 관련 공무원만 참가키로 조정했다. 또 3월에 있을 중국 광저우 소재 정저우 국제전시박람회 등에 대해 향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최근 중국 방문자 중 폐렴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먼저 찾지 말고 반드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관할 보건소에서 상담을 받은 후 조치에 따라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아직 도내에서는 확진 환자가 단 1명도 없어 다행”이라면서 “하지만 안심할 수 없다. 2·3차 감염자는 배제할 수 없어 끝까지 청정지역을 사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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