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포항예술제
 
포항 8개 예술단체 참여…5일부터 13일까지 열려
`송년무용제·문학의 밤’등 공연·문학행사 다채  
 
 연말을 맞아 포항지역 8개 예술단체가 펼치는 `제16회 포항예술제’가 5일부터 13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포항시 일원에서 열린다.`한국미술협회 포항지부 송년전’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회원전’ 등 전시회를 비롯해 `2007 송년국악제-우리 멋 우리가락’ `송년연극공연-경숙이, 경숙 아부지’ `2007 송년문학의 밤’ 등 다양한 공연과 문학행사가 이어진다.
 
　`포항미술인 송년전’이 5~8일 포항문예회관 1층 전시실에서, 일상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제14회 한국사진협회 포항지부전’이 9~12일 포항문예회관 1층 전시실 및 로비에서 선보인다.
　한국국악협회 포항지부가 마련한 `우리 멋 우리가락’이 7일 오후 7시 포항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한국무용협회 포항지부의 `2007 송년무용제’가 8일 오후 5시 포항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펼쳐진다.
　포항국악협회 김오택 지부장은 “포항시민과 우리 가락이 가진 신명을 나누며 묵은 한 해의 온갖 액을 털어내고 새해를 준비하고자 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연예협회 포항지부가 마련한 `자선위안공연’이 9일 오후 2시 포항선린애육원 강당에서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과 고아원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노래자랑 등으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겠다는 계획.
　`우리세대의 문학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2007 송년문학의 밤’이 9일 오후 7시 포은도서관 강당에서 열려 `지역 문학의 우수성과 자부심’에 대한 대담과 장옥관 시인의 초청강연이 이어진다.
　`2007 포항관악제’가 11일 오후 7시 포항 효자아트홀에, `송년연극공연-경숙이, 경숙아부지’가 12일 오후 7시30분 포항중앙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경숙이…’는 6·25를 겪은 아버지와 인내를 숙명으로 받아들인 어머니의 자화상 같은 연극으로, 딸 경숙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부모님의 삶을 재조명 한다.
　`2007 포항예술인의 밤’이 13일 오후 4시 포항예총 갤러리에서 열려 `제16회 포항예술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예술제를 주최한 포항예총 관계자는 “포항예총 산하 8개협회를 비롯해 각 분야의 동호인 단체가 참여하는 종합예술제”라며 “한해동안 각 예술분야마다 활동한 것을 총체적으로 마무리하는 의미로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문의 054)249-6587.
　 /남현정기자 nh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