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선자 확정 발표가 연기된 멕시코에서 예비개표 마감 결과 집권 국민행동당(PAN)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하루 만인 3일 밤 성명에서 `예비 개표 프로그램(PREP)’을 통한 선관위의 대선 예비 개표를 마감한 결과, PAN 소속의 펠리페 칼데론 후보가 40만2708표차로 좌파인 제도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칼데론 후보의 득표율은 36.38%,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35.34%로 밝혀져 당초 예상대로 약1% 포인트(1.04%P)의 격차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선관위의 예비개표 프로그램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했다.
그는 특히 이번 결과를 바로 잡기 위해 모든 가능한 법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고 일간 엘 우니베르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앞서 세사르 나바 바스케스 PAN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선관위에 예비개표 과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칼데론 후보를 대선 당선자로 선언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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