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들은 현안에 대한 지적과 개선해야 할 문제점 등을 짚어 개선 가능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집행부가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첫날 기획감사실 감사에서부터 의원들은 작정이나 한 듯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 감사장을 치열한 토론의 장으로 만들기도 했다.
성목용 의원은 “예산과 관련해 명시이월과 사고이월이 206건에 498억7500만 원으로 전체예산의 22.7%이나 된다며 이는 예산운용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따져 묻기도. 또 각종 사업에 따른 용역 발주가 남발돼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다”며 “자체설계를 활성화해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의원들이 심도 있는 감사를 진행한 데는 철저한 준비와 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미리 배부된 감사자료를 살펴보고 연구하는 것은 물론, 비회기 기간 중에도 의회에 나와 특정사안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등의 노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감사 기간 중 의원들이 감사에 임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던 의원들이 미리 질문요지를 준비해서 진행함으로써 과거 자료를 뒤적이며 즉흥적인 질문을 하던 것과는 달리 사뭇 변화된 의회 상을 보여줬다는게 방청객들의 평가다.
고령/여홍동기자 y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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