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JC·대만 명간JC 교류협력
호평 받으며 1차 2500상자 선적
 
봉화지역의 하늘이 내린 보조개 사과(우박사과)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기해 남투현 정부와 명간향, 명간JC의 도움으로 1차 2500(1상자 5kg)상자 선적을 시작으로 대만 수출길이 열렸다.
　이번 수출이 성사된 계기는 봉화JC와 명간JC간의 자매결연이 이루어져 그동안 매년 상호 우호적 교류를 추진해 왔고 봉화군의 우수한 농산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으며 특히 지난 8월 우박사과 대만 수출을 위한 시장개척 활동의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 6~7월께 봉화군에서는 갑자기 내린 우박으로 사과가 큰 피해를 입어 사과의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져 과수재배 농가의 사과 판로에 어려움을 초래했는데 이번 대만 수출길이 열려 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는 계기가 됐다.
　보조개 사과(우박사과)는 사과의 상큼한 향이나 맛에서 일반사과와 전혀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당도나 저장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배면적 전국 7위의 준고냉지 봉화에서 생산되는 봉화사과는 일교차가 큰 봉화지역의 기후적 특성상 빛과 당도가 뛰어나 전국 최고의 상품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왔다.
　특히 봉화군에서는 2005년도부터 2006년까지 500여 t의 사과를 대만에 수출, 20여억원의 외화를 획득했으며, 올해에도 대만 사과수출 시장 개척을 계기로 물야영농조합법인, 두레영농조합법인 및 능금농협봉화지소 등 수출법인 단체를 사과수출단지로 중점 육성, 300여 t의 사과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봉화군에서는 지속적으로 봉화사과 홍보행사 및 수출 촉진활동과 병행해 우박사과 팔아 주기 활동을 추진해 사과재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과 아울러 봉화사과의 국내·외적 소비자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봉화/박완훈기자 pw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