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토브앤바나’ 실질적 지원 성과… 관심 집중
최근 배우 남주혁과 배수지를 주인공으로 한 흥행 드라마 ‘스타트업’이 종방하면서 청년 창업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포항에서도 청년들의 창업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다방면에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사회복지재단이 청년 창업 지원에 뛰어들어 성과를 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포항의 청년 창업가 박영재 대표는 지난 8월께 기쁨의복지재단 창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년 창업가들을 도와준다는 소식을 들었다.
박 대표는 지난해 한동대학교 친구들과 모여 (주)토브앤바나를 설립해 남성 화장품 브랜드 ‘오더그레이’를 출시했지만 초기 창업 단계였기 때문에 지원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박 대표의 사정을 알게 된 김병우 창포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정부 지원 기회를 찾아 연결해 지난달 6500여 만원의 자금을 확보케 했다.
창포종합사회복지관은 청년과 여성의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만 19~34세의 포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지원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예산을 받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김병우 관장은 “사회복지재단이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한다는 것이 어색할 수는 있지만 사회적 기업 자체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가치를 안고 있기 때문에 복지와 밀접히 연관된다”며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박영재 대표는 “청년들이 처음 창업을 시작하면 많은 우여곡절을 겪게 된다”며 “혼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는 작은 손길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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