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68.5% 가장 높아…서울 62.9% 기록
한나라당이 대선 기여도를 차기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애초부터 밝힘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가운데 대선 투표율과 득표율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표율과 득표율이 대선 기여도 성적표인 셈으로 높을 경우 공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지만, 낮을 경우 차기 총선에서의 공천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경북지역의 경우 평균 득표율이 72.6%인 가운데 이병석 의원의 지역구인 포항 북이 84.3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포항 북은 투표율도 73.27%로 경북 국회의원 지역구 중에서 투표율과 득표율 1위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이 의원은 당내 여론조사에 줄 곳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포항 남·울릉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12월 초에 나온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뒤 대선에서 투표율과 득표율 1위를 휩쓸었다.
김광원 경북도당위원장의 선거구 가운데 하나인 영덕군은 득표율 84.8%로 개별 선거구 가운데는 이명박 당선자가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득표율 2위는 79.39%의 득표율을 올린 이상득 부의장의 포항 남·울릉이며, 74.5%를 득표한 경주시가 그 뒤를 이었다.
4위는 김광원 도당위원장(영양·영덕·울진·봉화, 73.9%), 5위는 정희수 의원(영천, 73.8%)이 차지했다. 경북 전체 15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이들 5곳만 경북지역 평균 득표율 보다 높았다.
대구지역의 경우는 이한구·주호영 의원의 수성구가 71.57%로 가장 높았으며, 곽성문 의원이 탈당한 중구가 71.31%, 강재섭 대표의 서구가 70.11%로 평균 득표율 69.37%보다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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