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나섰다
  • 김우섭기자
경북도, 6·25 전사자 유가족 찾기 나섰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21.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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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아 6월 한달간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유가족 찾기 위해 전사자 집성촌 추적 탐문 조사 등 병행
6ㆍ25전사자 유가족 찾기 홍보 포스터. 사진=경북도 제공
6ㆍ25전사자 유가족 찾기 홍보 포스터.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동안 6·25전사자 유가족 DNA 시료를 집중적으로 채취한다.

유가족 찾기는 유가족의 유전자정보 등록을 위한 DNA시료채취가 발굴 된 전사자의 가족을 찾는 중요한 과정이지만, 도내 전사자 2만 8000여 명 중 유가족의 시료를 채취하지 못한 전사자가 75%에 해당하는 2만 10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1월 20일 청도군 故전원식 호국영웅(2015년 유해발굴) 귀환행사를 계기로 이철우 도지사의 요청에 의해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유가족 집중 찾기를 청도군에서 전격 시행했다. 그 결과 청도지역 전사자 1170명 중에서 364명의 제적정보를 확보했고 이 가운데 118명의 DNA 시료를 채취하는 높은 성과를 얻었다.

22개 시군 읍면동에서는 50사단 예하 120여단, 121여단, 122여단, 123여단 인력과 예비군 지휘관과 협력키로 했다.

유가족을 찾기 위해 전사자 집성촌을 추적 탐문 조사와 제적부 조회 등 전산자료 조회를 병행하고 유가족을 찾아 현장에서 DNA 시료를 채취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 도내는 형산강, 낙동강 주변의 여러 지역이 6·25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였다. 많은 호국영웅들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하고 산하에 묻혀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숭고한 희생이 보답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는 6·25전사자가 있다고 생각되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까운 보건소 및 보건지소, 군병원, 보훈병원, 전국 적십자병원 등에서 DNA 시료를 채취하기를 당부했으며, 신원이 확인되면 10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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