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3년간 사업비 30억 지원
 
 
영천시가 운영하는 전통염색교육관 염색기술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직접 염색한 천을 건조시키고 있다.
 
　영천시가 응모한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 계획이 지난해 농림부가 공모했던 향토산업육성 지원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농림부 향토산업육성사업 유치 확정으로 영천시는 2009년부터 3년간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에 3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농림부가 지난해 7월부터 각 자치단체가 응모한 120개 사업 가운데 경제성, 산업화 가능성 등에 대해 `향토산업육성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영천시가 응모한 전통염색 산업화사업 등 30개 지원 사업을 확정했다.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전통염색교육관을 건립해 염색기술 상설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영천시는 이번 선정으로 전통염색 산업화 사업을 지역민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접목 할 수 있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후속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방산업과 연계해 염료가공을 위한 염료식물(한약, 꽃)단지를 조성해 농가계약 재배를 통한 FTA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고, 전통염색문화마을을 조성, 농촌문화자원과 이를 관광 자원화하는 등 농촌 소득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최근 전통염색이 웰빙 붐과 더불어 전통색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통염색을 향토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전통 염색의 산업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기인서기자 k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