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 모두 챙긴 ‘안동 농가맛집’
  • 정운홍기자
건강·맛 모두 챙긴 ‘안동 농가맛집’
  • 정운홍기자
  • 승인 2021.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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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농기센터 3곳 선정
제철 산채·소박한 반찬 등
친환경 상차림 ‘안동화련’
원도심서 접근성 용이하고
집안 내림음식 내놓는 ‘뜰’
농가 직접 재배한 재료로
건강한 밥상 ‘메밀꽃피면’
안동화련의 ‘화련 정식’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농가맛집 3곳을 소개했다. 안동시 관내에 소재한 안동화련(일직면), 뜰(와룡면), 메밀꽃피면(도산면)이다.

‘안동화련’은 일직면 귀미리에 위치한 곳으로 친환경 사과·콩 농사를 짓고, 그 콩으로 장을 담그고, 직접 기른 연으로 소박한 연 음식과 향기로운 차를 만든다. 철마다 캐먹는 갖가지 산채, 남새밭에서 기른 채소로 반찬을 만들고 안동의 깨끗한 공기와 물로 한상 밥을 대접하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자 하는 맛집이다.

주메뉴는 화련 정식으로 연잎에 오곡과 연씨·대추·은행 등을 골고루 담아 무쇠솥에서 쪄낸 연잎밥, 연잎으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한 후 과실청·효소재로 양념해 조리 내는 연저육찜, 연계육찜, 간고등어 양념구이, 산야초밀쌈, 사과물김치, 산야초 장아찌류 등이 오른다.

‘뜰’은 와룡면 서지리에 위치해 원도심에서 10여 분 거리로 접근성이 용이하다. 배산임수의 터에 식자재 공급을 위한 밭을 가지고 있으며 넓고 평온한 잔디밭은 포근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뜰의 음식은 로컬푸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지역 및 집안 내림음식, 지역의 고(高)조리서에 근거한 한정식 형태의 한상차림으로 안동 음식의 특색 중의 하나인 콩을 활용한 시래기와 호박잎 콩가루국, 파 콩가루 무침 찜과 내림음식인 꿩탕과 꿩장은 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메밀꽃피면’은 도산서원 가는 길목인 서부리 마을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다. 농가에서 직접 재배하는 식재료와 이웃 농가에서 공급되는 신선한 재료들을 함께 사용해 자연을 담은 건강한 밥상을 차린다.

소중한 사람들과 다시 한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집! 메밀이 가진 은은한 향과 양념들의 조화, 인공의 감칠맛은 전혀 없고 메밀의 깊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재료로 만든 한 끼 식사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다면 농가맛집을 찾아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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