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주왕산 전국빙벽대회·전통놀이체험 행사
얼음골·용전천서 개최
 
 청송군 부동면 항리 얼음골에 조성된 인공빙벽장에서 빙벽인들이 스릴을 만끽하며 빙벽을 타고 있다.
 
　청송군은 오는 26, 27일 양일간 부동면 항리 얼음골과 용전천에서 `제5회 청송 주왕산 전국빙벽등반대회’와 함께 `청송겨울전통놀이체험 FESTIVAL 2008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빙벽등반 대회는 2007년도부터 (사)대한산악연맹에서 전국 4대 빙벽대회로 채택돼 코리안시리즈 3차 대회를 겸해 치러지고 대회 성적우수자는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청송 얼음골 대회장은 낙동정맥의 중심에 위치해 전국 3대 암산이며 경북 8경의 하나로 태고의 비경을 간직한 주왕산 국립공원 인근에서 전국 최고의 인공폭포를 이용해 설치한 장소로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빙벽 애호가들과 전문 산악인의 빙벽 훈련장으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얼음골 탕건봉은 자연경관이 뛰어나 군에서 지난 1999년7월에 62m 수직 벽에 인공폭포를 설치해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로 겨울철에는 빙벽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신청은 빙벽등반 유경험자 및 시도연맹 추천자로서 신청기간은 오는 22일까지이며 시상내용은 1위150만원, 2위 70만원, 3위 50만원, 4위 30만원, 5위 20만원, 6위~8위까지 10만원이 주어지며 여자일반부 1위 100만원, 2위~8위까지는 남자일반부와 동일하다.
　또한 같은 기간 청송읍 용전천에서는 얼음썰매장 개장과 함께 청송의 전통겨울놀이와 먹거리를 체험해 보는 `청송겨울 전통놀이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대회기간 동안 전통연날리기 시연, 널뛰기 시범, 청송농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농악공연이 펼쳐지며 전통연 제작 및 장승솟대제작, 얼음썰매 타기, 널뛰기, 투호 놀이, 팽이치기, 달집태우기 등의 체험행사와 함께 향토 먹을거리, 추억의먹거리 등 옛 추억이 묻어나는 토속적인 먹을거리 코너를 통해 겨울의 낭만과 추억을 새겨보는 즐거운 겨울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송의 아름다움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라고 산악인들의 안녕을 기원한다”며 말하고, “인공빙벽장을 확대해 겨울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청송/윤병학기자 yb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