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오로지 우승”
  • 나영조기자
“목표는 오로지 우승”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스틸러스, 23일 사우디서 알힐랄과 ACL 결승
김기동 감독 인터뷰
선수들 정신력 목표 이상 성과
원정경기 부담…최선 다해
우승컵 들어올려 역사·전통
축구 명가 자존심 회복할 것
 

포항스틸러스가 12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왕좌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오는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알 힐랄과 ACL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김기동<사진> 포항스틸러스 감독을 11일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김 감독은 “K리그 올 시즌 정규 라운드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우리 선수단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출전 관계로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았고 스트라이커 부재의 안타까움도 있었다.

K리그1 잔류를 확정해 가벼운 마음으로 ACL 결승에 임할 수 있어 한결 맘이 편하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다. 목표는 ACL 우승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ACL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은

선수들의 정신력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냈다. 포항스틸러스는 역사와 전통의 축구 명가다. 이번 기회에 아시아 최고클럽의 명성을 다시 찾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원정경기로 결승전을 임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 우리의 분위기는 최고다. 반드시 우승컵을 안고 성원해주신 포항시민들과 팬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지친 모든 국민들께 희망과 기쁨을 선사하겠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3일 결승전이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데 각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 우수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탄탄한 조직력과 반드시 한다는 강철전사의 강한 정신력이 있다.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을 철저히 살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결승에 나서겠다. 특히 포항스틸러스는 단판 승부에 강한 팀이다. 12년만의 좋은 기회를 반드시 승리하겠다.

선수단 구성과 애로 사항은

올 시즌 중 임대선수 및 스트라이커 이적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잘 적응해 지금까지 왔다.

이승모는 군 문제로 출전이 어렵다. 팔라시오스 등 선수들의 부상도 있지만 빨리 정비하겠다.

선수들의 기량은 정신력에 달려있다. 훈련 외적인 부분, 즉 선수들과의 인간적인 유대감 등을 통해 ‘우리는 하나다’라는 동기부여로 신뢰 속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정신력을 배양해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끌어 올리겠다.

포항 송라클럽하우스는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리모델링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포항구단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선수단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고 있다.

보기에는 시설이 오래돼 보이지만 별로 불편을 느끼지 못하고 잘 지냈다.

내년 2월까지 숙소 리모델링을 해서 선수들에게 좀 더 좋은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그래도 꼭 필요한 부분을 주문하라면 개별 욕실이 없어 조금 불편하다는 선수들의 얘기다.

가능하다면 검토를 부탁하고 싶다. 특히 감독으로 포항스틸러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포스코 최정우 회장님과 관계자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