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3미(味) 중의 으뜸은 ‘배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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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3미(味) 중의 으뜸은 ‘배움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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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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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칼럼
현재 국내외 대학(원)뿐만 아니라 국가별 수많은 관련 창업기관과 지자체마다 다양한 창업지원제도와 독특한 창업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이 수없이 넘치고 있다.

창업의 형태와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메타버스를 비롯하여, 청년창업과 실버창업, 골목창업과 사회적기업창업, 유투버 창업과 먹방 창업, 1인 창업, 여성창업과 장애우창업, 농어업인창업과 드론창업, 프렌차이즈창업과 반려동물창업, 이미용 뷰티창업과 전역군인창업, 바리스타창업과 음악(미술)치료창업 등업종·업태별로 다양한 창업형태가 속속 등장하여 날이 갈수록 철철 넘치고 있다.

지금, 우리의 창업 교육이 지난 어느 정권에서는 표몰이를 의식한 정치와 문화, 사회와 역사적 산물이었다면, 이제는 4차 산업혁명과 6차 산업 시대에 부응하는 창업 정책으로 일자리 창출이 속속 실천되어야 할 때다. 선거 때마다 일회용 창업정책으로만 표현되고 있는 정책 공약(空約)은 반드시 멈추어야 한다.

네덜란드의 경우를 보자, 미시적 차원의 네덜란드식 창업전문가 접근 방법은 대학(원)과 중고등생, 창업기관(기업) 간의 활발한 트라이앵글(삼각 구도)이 실질 교류로 이어져 3자 간의 윈-윈 협업 포인트가 되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축적된 낡은 지식으로 낡은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그렇다, 우리도 이제는 실무(현장) 중심의 새로운 창업교육기법으로 곳곳의 새로운 문제들를 해결해야 할 때다.

특히, 철저한 현장(기업)형 창업교육시스템을 통한 전문가 교육이 더욱 시급한 때다. 네덜란드와 독일의 경우는 두 가지. 창업과 진로로 교육 방향을 크게 정하고 있다. 이유는 창업(현장 중심)과 교육(교육 중심)의 진로 중에서 자신이 진로와 방향을 잡아가도록 교육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 중소벤처부가 지정한 대구·경북 유일의 국비 지원 글로벌창업대학원으로 지정·설립(2014.9)되어 7년 차를 맞고 있는 계명대 글로벌창업대학원(원장: 박창일)이 최근 역내외 글로벌 창업전문가의 요람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왜냐하면, 벤처창업학과(2년제: 창업경영, 교육 및 컨설팅, 엑셀러레이터, 예술문화경영, 소셜벤처 및 6차산업 전공 트랙 등)와 글로벌 E-Business(1년제), 핀테크비즈니스(계약학과) 등 철저한 실전(실무) 교과과정 위주로 글로벌 창업생태계의 리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외국인 교수 등 6명의 전임교수진과 현장의 전·현직 창업전문가 외래(겸임)교수진 15명, 국내외 창업실전전문가 그룹인 8명의 외부교수진 등 29명 수준의 매머드급 교수진이 보기드문 차별화다.

한편, 최근 6년간 창업학 석사학위 졸업생은 116명 규모. 외국인은 미국과 몽골, 중국 등 7명과 현재 수료자 2명 등 9명. 재학생 수는 현재 68명으로 이 중 외국인은 일본과 중국,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등 13명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석사학위생은 20대부터 60대까지 세대별로 학위 과정에 있다.

최근 필자가 참석한 어느 지자체의 일자리창출회의. 골목창업의 인기인 백종원, 짜장면과 국수 등을 혼자 무려 23인분을 단숨(30분 내)에 먹으며 1인 유튜버 방송으로 엄청난 유명세와 막강한 수입을 자랑하는 ‘먹방 인기인’ 등을 모셔와(?) ‘지역의 요식업 창업 트렌드를 바로 살리자’는 실화(實話)가 있다.

최근 실물 경제 환경의 악화추세와 COVID19 여파로 모두가 살기 어렵다고 아우성인 때, 로컬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 대세(大勢)가 트랜드다. 한마디로 이 시대, 트랜드 창업이 가장 매력적인 이유가 아닐까? ‘차별화된 실전 창업교육이 곧, 글로벌 경쟁력’이 아닐까 싶다. 부끄럽지만, 노(老)교수의 ‘라떼(꼰대)’ 같은 간절한 바람이다. 인생 3미(味) 중의 가장 으뜸이 ‘배우는 즐거움’이라 하지 않던가? 곧 입시철이 시작된다. 선현(先賢)들도 배움에는 ‘나이’와 ‘시기’가 없다 하지 않던가? 그렇다. 시작이 곧 반(半)이다. 태산준령(泰山峻嶺)은 오른 만큼 득(得)이 되는 시대로 이미 바뀌었다.

지금 ‘자네들이 흘린 배움의 땀방울이 먼 훗날, 가장 멋진 명함’이 되리라.
김영국 계명대 벤처창업학과 교수 경영학박사.Saxopho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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