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사장 이광호)은 30일 ‘2021년 청소년데이터 분석·활용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작 7건을 청소년 데이터 플랫폼(https://youthdata.kywa.or.kr)에 개방해 일반 국민과 청소년 관련 종사자들이 데이터 기반 정책과 혁신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경진대회는 올해 10월 2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데이터 분석분야와 데이터 분석자료 활용분야 등 총 2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중·고등학생, 대학생, 청소년시설 관계자, 일반 성인 등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국민이 참여했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서면심사와 발표심사를 통해 지난 13일 데이터 분석분야 4팀, 데이터 분석자료 활용분야 3팀 등 총 7팀(대상 1팀, 최우수 2팀, 장려 4팀)을 우수작으로 선정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팝콘조는 학업이나 대인관계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으로 청소년 동선 데이터 기반 ‘청소년 팝업쉼터 입지 선정’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데이터 분석분야 최우수상은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격차 파악 및 해결방안’을 제안한 Coredu팀이 수상했는데 Coredu팀은 학업성취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미한 변수를 상관분석기법으로 도출해 학생 간 학습격차와 교육 불평등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데이터 분석자료 활용 분야 최우수상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구강 문제 인식 및 게임 기반 양치 추진을 통한 청소년 구강 위생 개선’ 제안의 자일리톨팀이 수상했으며 보건복지부의 치아건강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청소년의 올바른 양치질 문화 형성을 위한 포인트제도 기반 게이미피케이션(게임이 아닌 분야의 문제 해결에 게임적 사고와 과정을 적용하는 일) 양치질 정책을 제안했다.

이밖에 △데이터를 활용한 청소년 범죄 이해하기 △청소년 맞춤 상담 앱 기반 청소년 복지 증진 △청소년 할인 혜택 제도 활성화 및 구체화 정책 △틴커(청소년 진로 고민에 대한 체험활동 맞춤 추천 앱 서비스)를 제안한 4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광호 이사장은 “국민이 직접 제안한 아이디어들이 단순히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청소년 공공정책과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연계, 협업해 정책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