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눈높이’를 낮추지 않아 자신의 일과 보수에 좀처럼 만족하지 못하고, 쉽게 직장을 그만 둔다는 지적이다.
박성준 한국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학력 청년 취업난, 공급측면에서의 접근’ 논문을 19일 열린 `2008 경제학 공동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15~29세 청년 1680명 패널을 대상으로 한 2001~2005년 노동시장이동 실태조사(한국고용정보원)를 분석한 결과, 미취업 상태에서 청년들이 제시한 월평균 희망 임금과 실제 첫 일자리 임금의 격차는 2003년 27만원까지 줄었다가 2004년 38만원, 2005년 59만원 등으로 최근 빠르게 다시 벌어지고 있다.
첫 직장에서의 근무 기간도 평균 17.9개월로 채 20개월에 미치지 못했고, 자발적 퇴직(평균 근무기간 15.5개월)일수록 비자발적 퇴직(22.0개월)에 비해 근무기간이 짧았다.
첫 직장의 월평균 임금이 300만원을 웃돌 경우 청년 취업자들의 평균 근무기간은 25개월 정도였지만, 100만원이하 일자리의 경우 15.5개월에 불과해 임금 수준과 근속기간 사이의 뚜렷한 상관 관계도 확인됐다. 한편 이번 분석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연령이 높을수록, 취업자가 가구주인 경우 졸업 후 직장에 취업하기까지 시간이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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