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비해 연료소비 적어
고유가가 장기간 지속되면서 포항지역의 경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 대우자동차 포항지점에 따르면 배기량 800cc급 경차인 마티즈 판매량이 유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께부터 증가하기 시작, 최근에는 2006년 이전에 비해 30%정도 늘어났다.
대우자동차 포항지점의 경우, 현재 전체 차량 판매량 중 마티즈 점유율이 60%에 이르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1000cc급 경차인 모닝도 같은 기간 무려 150%정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중고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차 판매량이 급증해 포항지역 모 중고 자동차 매매상사의 경우, 같은 기간 경차를 찾는 운전자들이 20%정도 늘었다.
대우자동차 포항지점 관계자는 “유가가 계속 올라가면서 중대형차에 비해 연료 소비가 적은 경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유가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 한 경차 판매량 증가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포항시차량등록사업소에 지난 한해동안 신규등록된 1000cc 이하 차량은 총 1079대로 유가 급등 전인 지난 2005년의 876대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김대욱기자 dw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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