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의 귀여움에 철없이 빠져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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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호’의 귀여움에 철없이 빠져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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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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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주연을 맡고 있는 탤런트 김지석.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주연 김지석
오빠같은 친근한 매력 발산…안방 공식 `훈남’ 자리매김
 
이성보다는 감정에 이끌려 때로는 사고를 치기도 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착한 남자. 항상 덜렁대고 철없는 듯해도 밝고 낙천적인 성격으로 주위를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남자.
 KBS 1TV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의 주인공 강백호 역으로 출연 중인 김지석이 정겨운 이미지로 안방극장의 공식 `훈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청률 40%를 훌쩍 뛰어넘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우나 고우나’의 주인공인 강백호는 김지석의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배역. 백호가 김지석을 닮은 것인지 김지석이 백호를 닮은 것인지 헛갈릴 정도로 그에게 딱 어울리는 역이다.
 “원래 백호 같은 성격이 있는데 드라마 하면서 그런 부분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드라마 끝나고도 계속 그러면 안되는데요. 하하하. 드라마에서는 귀엽게 보이고 재미있지만 실생활에서도 그러면 곤란하잖아요.”
 극중 한심한 `백수’였던 강백호는 어머니의 재혼으로 재벌의 아들이 되고 새아버지의 회사에서 말단사원으로 씩씩하게 일한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의 이미지도 연상되는 캐릭터. 작가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모르고 붙인 이름인데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이름이어서 그대로 쓰게 됐다.
 “사람들이 저를 보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미우나 고우나’를 통해서 친근하고 부담 없고 솔직한 옆집 오빠 같은 이미지를 갖게 돼 정말 좋아요. 물론 배우가 어떤 캐릭터든 잘 소화해야 하고 제 이미지가 앞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지금은 잘하는 것, 자신있는 모습으로 어필하고 싶어요.”
 그가 닮고 싶은 선배로 `미우나 고우나’에 함께 출연 중인 김찬우를 꼽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흔히 말하는 연기파나 미남형 배우가 아닌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의 배우로 계속 성장하고 싶다는 것.
 이는 2001년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의 과거와도 관계가 있다.
 그 역시 소녀들의 우상이 되길 바라며 데뷔했으나 연기를 하면서 생각을 바꿨다.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 이후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신비주의도 좋지만 친근하고 부담 없는 것이 저한테는 더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그 점을 제 무기로 삼아야겠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죠.”
 이번 작품은 그동안 `연애술사’ `논스톱5’ `포도밭 그 사나이’ `일단 뛰어’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다져온 김지석에게 연기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다.
 “연기하면서 무슨 역할이든 즐겁게 했지만 백호만큼 정이 가는 캐릭터는 처음이에요. 벌써 백호를 떠나보낼 생각에 벌써 아쉬워요. 전에는 작품이 끝나면 `역할을 떠나 보내기 위해 쉰다’는 선배들의 말을 `참 말도 멋있게 잘하네’라면서 안 믿었는데 이제 이해가 돼요. 나중에 후회 없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캐릭터이니까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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