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도입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94달러선을 넘어서며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7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19달러나 상승한 94.46달러선에 가격이 형성됐다.
두바이유의 강세는 전날 배럴당 101달러선에 육박한 뉴욕시장 원유 선물가 흐름이 뒤늦게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날 뉴욕과 런던의 4월 인도분 원유 선물 가격은 미국의 석유재고 증가소식으로 나란히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1.24달러 내린 99.64달러,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20달러 하락한 98.27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 22일 기준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320만 배럴 늘어난 3억900만 배럴로 7주 연속 증가했으며 휘발유 재고는 230만 배럴 늘어난 2억3300만 배럴로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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