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졸업한 4년제 대학생 중 절반 남짓이 직장을 구하는데 성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지난해 2월과 8월에 졸업한 4년제 대학생 1023명을 대상으로 취업현황을 설문한 결과 57.9%가 `직장을 구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취업하기까지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횟수는 평균 27.3회로 집계됐다. 면접까지 간 경우는 평균 4.2회였다.
대졸 취업자의 58.6%는 `현재 취업한 직종이 자신의 전공과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입사형태는 `수시채용’(41.2%), `대졸 공채’(26.0%), `지인의 소개’(20.4%), `학교 추천’(8.8%)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들어간 회사는 주로 중소기업(51.4%)이었다. 대기업에는 21.8%, 공기업은 12.6%, 벤처기업은 7.4%, 외국계 기업에는 6.8%가 각각 취직했다.
정규직 비율은 71.3%였다. 남성이 72.8%, 여성이 69.7%로 남성의 정규직 비율이약간 높았다.
취업 성공의 요인으로 이들은 `인턴십과 같은 실무 경험’(28.75)을 제1순위로 꼽았다. 이어 `외국어 능력’(13.9%)과 `주위 인맥 활용’(11.1%), `전공’(10.3%) 등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취업률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그러나 입사지원 횟수가 평균 30회를 웃돌 정도로 취업이 힘든 만큼 저학년 때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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