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매화, 은은한 향기로 봄 알린다
  • 이희원기자
‘봄의 전령사’ 매화, 은은한 향기로 봄 알린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23.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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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세상 전시실서
10~19일까지 ‘매화분재展’
다도체험 등 프로그램 풍성
사진=영주시선비세상전시실에 만개한 매화 분재
영주시 선비세상 전시실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군자의 향기를 전하는 매화분재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선비세상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원인 한국선비매화공원과 함께 진행한다.

2000여 그루의 매화 수목 중에서 선별된 매화 분재 20여종을 선비세상 한옥촌 기획전시실에 전시한다.

‘봄을 기다리다’, ‘봄을 알리다’, ‘봄을 기약하다’ 3가지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추운 겨울을 이기고 꽃과 향을 피우는 매화의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매화 꽃차 다도체험,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 매화꽃 만들기, 매화꽃을 이용한 스페셜 쿠킹클래스 등을 함께 운영한다.

매화는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고 짙은 향을 내는 선비정신을 상징하는 꽃으로 상촌 신흠(申欽)은 수필집 야언(野言)에서 매화의 덕을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이라고 칭송했다.

이는 ‘평생을 추운 곳에서 있어도 매화는 그 향기를 팔지 않는다’는 뜻으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칙과 소신을 굽히지 않는 강직한 선비정신과 같다.

역사 속에서 선비의 사랑을 받아 온 매화는 청빈하게 살아가는 선비의 꽃으로 매난국죽 사군자 중 으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개장한 선비세상은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한음악이라는 6개의 우리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최첨단 인터렉티브 기술을 활용해 보고, 입고, 먹고, 배우고, 즐기면서 우리 문화와 선비정신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K-문화 테마파크이다.

시는 선비세상을 방문하는 유료 입장객에게 영주사랑 상품권을 제공해 입장권 구매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개인 입장객의 경우 어른은 1만5000원 입장료에 5000원 상품권을, 청소년 1만2000원 입장료에 4000원 상품권을, 어린이와 경로는 1만1000원 입장료에 4천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시민과 단체(20명 이상)의 경우 어른은 1만1000원 입장료에 4000원 상품권을, 청소년 9000원 입장료에는 3000원을, 어린이와 경로는 8000원 입장료에 3000원 상품권을 지급해 많은 관광객이 선비세상에서 한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 밖의 관람과 관련한 사항은 선비세상 종합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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