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하늘길 브라질산 여객기 뜨나
  • 허영국기자
포항~울릉 하늘길 브라질산 여객기 뜨나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5.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엠브레어사, 포항·경주공항서
50인승 소형 여객기 시범 비행
울릉공항 활주로 이·착륙 검토
경북도-엠브레어, 상생 방안
항공산업 활성화 위해 ‘맞손’
브라질 항공기 엠브레어 50인승 소형 여객기 E190-E2 모습.
포항~울릉 하늘길 운항에 브라질산 소형 여객기가 검토되고 있다.

10일 경북도·울릉군 등에 따르면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 엠브레어사가 오는 15일 포항·경주공항에서 엠브레어의 50인승 소형 여객기인 E190-E2의 시범 비행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은 포항 경주공항을 출발해 건설 중인 울릉공항 주변을 순회한 뒤 돌아오는 시범경로 비행이다.

이는 제트엔진을 탑재한 소형 여객기가 울릉공항의 짧은 활주로에서 이·착륙을 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열린다는 것.

이번 시범 비행에서 해당 여객기는 울릉공항의 환경을 가정해 이·착륙이 가능한 것인지도 비행으로 검토된다.

울릉공항 활주로는 현제 계획으로 길이 1200m로 짧아 제트엔진이 아닌 프로펠러 방식의 엔진 구조를 가진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을 하는 것으로 공항이 건설중에 있다.

이번 비행 일정에는 경북도, 경북도의회, 엠브레어 부사장, 주한 브라질 대사, 국회의원,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포항시와 울릉군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운항 과정을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다.

항공관계자는 이 일정 다음날 국내 항공사 관계자등이 엠브레어 여객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경북도는 포항~울릉 항로 운항에 엠브레어 여객기를 관심있게 검토하고 있다는 것.

엠브레어는 이번 일정 중 경북도와 항공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협약은 항공산업과 관련해 경북지역에 항공기 정비·훈련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등을 담고 있다는 것.

경북도 관계자는 “포항~울릉 항로를 다닐 항공사가 없을 경우 지역 항공사 설립을 해야 하는데, 엠브레어 여객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며 “엠브레어 측에서도 30대 이상 항공기 운항 수요가 있으면 항공기 관련 시설 건립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밝혀 서로에게 이득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다.

현재 국내 운항 중인 엠브레어의 여객기는 없지만,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안전하게 운항 중인 것으로 경북도는 파악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