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연호지 정비사업
고사 등 피해 줄이기 주력
울진군이 지역민들의 휴식처인 연호지의 연꽃이 갈수록 고사됨에 따라 대대적으로 정비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 4억5000만원을 들여 평상시의 연잎의 옷자람을 유도하는 수중보와 역류방지용 수문설치 그리고 배수용 펌프 2대(70마력)를 설치해 집중호우시 침수에 의한 연꽃의 고사 피해를 막을 방침이다. 이 사업은 다음달에 공사를 발주, 우수기 이전인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현재 설계중에 있다.
집중호우시 예보가 있으면 약 4~5시간 전부터 펌프에 의한 강제배수를 시작, 연호장의 수위를 미리 35cm정도를 하향시켜 집중호루에 대비하게 된다.
연호정은 조선조 순조 15년에 건립된 이래 군민들의 휴식처로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지난 2006년 공장조성사업과 주변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서 군민체육관 연호정 광장 연호지 주변산책로를 찾은 주민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군민들의 주요 휴식처인 연호지가 매년 하절기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남대천의 범람으로 인근 연호소하천의 강우가 역류하여 연호지가 침수됨으로 자생하는 연잎에 황토 부유물이 침전돼 연잎의 모공을 차단함으로서 연이 고사하는 사례가 2003년 태풍 루사와 태풍 나리 때에도 119.5mm의 강우에 인근 연호소하천의 강우가 역류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군 관계자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상습적인 침수를 예방하여 자연생태계가 살아 숨쉬는 연호지로 탈바꿈 되고 연호지 북측 기슭에 과학체험교육관이 준공되면 연호지의 생태환경체험과 기초과학체험을 함께 즐길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탄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진/황용국기자h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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