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빈곤비율 감소 성장 `亞·太 최고’
  • 경북도민일보
韓, 빈곤비율 감소 성장 `亞·太 최고’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N ESCAP, 성장지수 추산 `2.13’
 
 
 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국가들 중 빈곤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이는 성장을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가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국가들의 빈곤감소적 성장지수를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2.13으로 가장 높았다.
 빈곤감소적 성장지수는 분배상태의 변함이 없을 때 성장이 빈곤 비율을 감소시키는 정도를 말하며, 1을 넘으면 빈곤인구가 그렇지 않은 인구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이익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가 0과 1 사이면 성장이 반드시 빈곤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는 것을, 0 이하면 경제성장이 빈곤 비율을 오히려 증가시킨 것을 각각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빈곤감소적 성장지수는 1990~2003년의 기간을 대상으로 측정됐으며, 유엔 ESCAP은 우리나라를 조사대상 국가 중 빈곤 비율을 가장 많이 줄이는 성장을 한 국가로 분류한 것이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가 1990년대 초반까지는 빠른성장과 함께 분배의 악화 없이 빈곤 비율을 빠르게 줄여 빈곤감소적 성장지수가 높지만 외환위기 이후에는 분배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성장을 해도 빈곤이 덜 감소하거나 빈곤이 증가하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ESCAP은 또 중간 정도의 빈곤감소적 성장을 한 국가로는 1977년부터 2005년까지의 인도(도시지역 0.77, 시골지역 0.35)와 1983년부터 2000년까지의 방글라데시(0.39)를 꼽았다.
 중국(0.28), 네팔(0.23), 라오스(0.21), 베트남(0.15), 태국(0.13), 인도네시아(0.10)는 낮은 정도의 빈곤감소적 성장을 한 국가로 분류됐다.
 유엔 ESCAP은 빈곤을 감소시키는 것은 성장 자체가 아니라 성장의 형태라며 성장의 자산이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 가난한 사람들이 일하는 지역, 그들의 생산요소와 소비하는 품목들로 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