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북부지소와 합동으로 장마철 산과 하천에 인접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일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 집중호우 기간 야생멧돼지 폐사체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출지점의 오염된 바이러스가 하천·토사에 의해 떠내려와 농장 내로 유입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위험농가를 선제적으로 예방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농장주변 배수로 설치·정비 여부 △내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차량·대인 소독시설 설치·작동 여부 △부출입구 폐쇄 여부 △침수 우려 농장에 대해 상수도 사용 △구서·구충 실시 △장화 갈아신기 등을 점검했다.
군은 행정명령 및 공고된 방역기준과 발생농장 방역 미흡사례를 중점 점검해 미흡 사항은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보완 완료 때까지 중점 관리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등 엄중하게 조치해 차단방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이승호 농정축과장은 “봉화군도 2021년 12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이후 지난 6일 물야면 오전리와 오록리에서 야생멧돼지에서 ASF 3건이 검출되는 등 총 17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발생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농가는 발생지역 출입금지, 차량 및 사람에 대한 차단과 소독, 돈사 출입 시 전실이용과 장화 갈아신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