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가 먼저” 경북 지역축제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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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가 먼저” 경북 지역축제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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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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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봉화 은어축제 전면 취소
영주·경산·예천·문경도 잇따라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경북지역에서만 사망자가 20명이 나오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지역축제들을 취소하는 시·군이 잇따르고 있다. 경북 북부지역에 집중된 수해 복구와 재해예방에 전념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영덕군은 18일 이달 말 개최할 예정인 황금은어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에서 집중호우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해 올해는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덕 황금은어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때도 취소된 적이 있다.

전날 봉화군은 수해복구 등 군민일상 회복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제25회 봉화은어축제’와 오는 22일 예정된 ‘2023년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식’을 전면 취소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봉화은어축제 개최 장소인 내성천 일대가 물에 잠기고, 곳곳에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에 따라 이날 봉화축제관광재단의 긴급 임시이사회를 열고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봉화은어축제 취소는 지난 2008년 수해 이후 15년만의 일로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열렸다.

같은 날 영주시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개최 예정이던 ‘2023영주 시원(ONE)축제’를 취소했다.

경산시는 29, 30일 이틀간 경산생활체육공원 어구마당에서 개최하기로 한 ‘2023 경산 워터페스티벌’을 전격 취소했다. 경산 워터페스티벌은 올해 처음으로 개최 예정이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예천군도 도청 신도시 물놀이장 개장을 기념해 22일 개최하려던 ‘예천 버블런’ 행사를 연기했으며, 문경시는 22일 개최 예정이던 영강 어린이물놀이장 개장식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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