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포스코·쉘, 울릉분지 CCS 공동연구 나선다
  • 허영국기자
SK·포스코·쉘, 울릉분지 CCS 공동연구 나선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3.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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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9300만톤 CO₂저장 용량
CCS 실증사업·항만개발 병행
CCS사업이 추진되는 울릉분지 지역에 위치한 동해 가스전에는 총 1억9300만t(톤) 규모의 CO₂(이산화탄소) 저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 울릉분지의 ‘탄소포집저장시설(CCS)’ 사업 본격화를 위한 국제 공동연구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 SK그룹과 포스코그룹,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은 최근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공동연구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석유공사와 현대건설이 현재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동해가스전 활용 CCS’ 사업과 동시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 울산남항을 ‘에너지 허브’로 키우기 위한 연구와 함께 울릉분지를 중심으로 한 ‘미래 에너지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것은 석유 시추 작업으로 지반 개발 역량을 쌓아온 다국적 에너지 기업들이다. 쉘은 지난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울릉분지 지역과 인연도 특별하다. 지난 1972년 6-1 광구지역에서 석유 시추를 위한 작업을 최초로 진행한 회사가 쉘이었다.

이후 친환경사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울릉분지는 국내에서 CCS 사업 실현 상용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지역이 됐다.

지난 2021년 산업부와 해수부가 진행한 합동 연구에서도 서해의 군산분지와 함께 ‘CCS 유망지역’으로 분류됐다.

연구단은 당시 합동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울릉분지의 CO₂저장 가능 용량을 1억9300만t으로 구체적으로 기재했다.

총 CO₂저장가능 용량이 1억5000만~15억7000만t으로 두루뭉술하게 기재된 군산분지와 대비된다. 지난 2021년 가동을 멈춘 천연가스 생산시설 ‘동해 가스전’의 저류층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CCS 상용화 사업인 ‘동해가스전 활용 CCS 실증사업’도 울릉분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사업이다. 해당 실증사업은 현대건설과 석유공사가 맞손을 잡고 현재 추진이 이뤄지고 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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