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설
소리 없는 저격수, 뇌졸중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영남대학교병원은 뇌졸중 환자들의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오는 8일 오전 11시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병원에 따르면 2003년 지역 최초로 뇌졸중센터를 개설해 차원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미 2년 전부터 소규모의 치료실을 운영해 오다가 시설과 장비, 인력을 보강해 명실상부한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설한다.
9층 신경과 병동에 개설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6명이 입원할 수 있고, 뇌졸중 전문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치료한다.
또 집중치료실에는 24시간 심전도, 부정맥 자동 감지장치가 설치돼 심전도는 물론 15분마다 자동으로 혈압이 측정되고 호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세진 교수(신경과 과장)는 “뇌졸중으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 등을 감안해볼 때 이번에 새로이 문을 여는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촌각을 다투는 뇌졸중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신경과를 찾는 뇌졸중 환자 중 80%가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뇌졸중 전문치료를 제공하고 치료수준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뇌졸중 치료 분야의 큰 획을 그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욱기자 gim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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