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시50분 해치 개방
대한민국 첫 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우고 우주로 향한 러시아 소유스TMA 12호가 10일 밤 9시30분부터 국제우주정거장(ISS)과의 우주 도킹(Docking)에 돌입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이날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의 임무통제센터(MCC:Mission Control Center)로부터 우주에서 사용되는 국제표준시각(GMT:Greenwich Mean Time)으로 낮 0시30분, 한국시각으로 오후 9시30분에 소유스 12호와 ISS간 도킹이 시작된다고 통보받았다. 이 시각 소유즈 12호는 지상 350㎞의 지구궤도에 있는 ISS와 일직선상에 위치하게 되며 초당 수십센티미터의 상대속도로 ISS에 접근, 도킹 25분전에는 20㎞, 15분전에는 11㎞, 10분전에는 7㎞, 5분전에는 4㎞거리까지 근접하게 된다.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스 12호는 한국시각으로 10일 새벽 0시 현재 뉴질랜드 상공의 지상 297㎞ 지구 궤도를 정상적으로 통과한 상태이다.
ISS와의 도킹은 Approaching(접근)-Alignment(일치)-Soft docking(도킹부분 진입)-Probe retraction(탐침 수축)-Hard docking(밀봉)-Hatch open(도킹 완료)-Crew enter(우주정거장 진입) 등 7단계의 과정을 거쳐 한국시각으로 10일 밤 10시 2분에 완료된다. 도킹이 완료되더라도 이소연씨 등 소유스 탑승 우주인이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우주선이 ISS와 완전히 밀봉됐는 지와 소유스호와 ISS간 기압 차 등을 조정한 뒤 11일 새벽 0시50분에 소유스 우주선의 해치(hatch)를 열게 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후 9일까지 러시아 MCC측과 소유스 12호간에 8차례의 음성 교신이 있었으며 10일에도 5차례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소유스호는 우주국제정거장과의 도킹을 위해 정상적으로 고도를 서서히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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