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역도선수권대회 오늘부터 7일간 포항서 열려
1500여명 참가, 국내 최대…올림픽대표 선발 겸해
남자부 사재혁, 여자부 장미란·윤진희 활약 기대
베이징 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제 80회 전국 역도 선수권대회 및 제22회 전국 여자역도 선수권대회’가 18일부터 24일까지 7일 동안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 중·고·대, 일반부, 각 남·여 8체급 제한기록 통과자 등 임원선수 15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대회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남자 중학생 9체급, 고, 대, 일반8체급 여자 중학생 8체급, 고,대, 일반 7체급경기가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다.
베이징올림픽선발전은 남여 각각 23, 24일 치러지며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KBS-TV생중계)열리며 이밖에 중고 및 대학, 일반부 경기는 18일 오전 10시부터 22일까지 벌어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선발될 베이징올림픽 역도 국가대표팀은 베이징올림픽에서 금2, 은1, 동2개를 목표로하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는 국가당 큐터제가 적용돼 최대 남자 6명, 여자 4명까지 출전할수 있으며 우리나라는 남자 5명, 여자 4명이 출전하고, 중국은 남자 6명, 여자 4명이 출전한다.
우리나라의 메달권 선수로는 남자부에서는 77kg의 사재혁(강원도청)이 꼽힌다. 주니어시절부터 한국신기록을 새롭게 바꾼 사재혁은 최근 연습중 세계신기록에 육박하는 무게를 들어올려 이번 대표팀 최고의 기대주다. 이어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69kg의 이배영(경북개발공사) 또한 베이징에서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세계여자역도선수권대 회 3연패의 주인공 75kg의 장미란(고양시청)을 첫 번째로 꼽을수 있다. 최근 훈련중 금메달수준의 무게를 들어올려 이번 올림픽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장미란의 최대 라이벌인 무숑숑(중국)이 국가별 큐터제에 따라 출전여부가 불투명해 장미란의 금메달 사냥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한 53kg의 윤진희(한국체육대)의 활약도 기대된다.
포항시 역도연맹 이지곤 회장은 “건국이래 역도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지금 국내 최고의 대회를 겸한 올림픽 선발전을 포항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김대기기자 k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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