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ABB’ 접목시켜 제조혁신 이끈다
  • 정혜윤기자
대구시, ‘ABB’ 접목시켜 제조혁신 이끈다
  • 정혜윤기자
  • 승인 2024.0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까지 사업비 총 160억원 투입 ‘ABB 실증팩토리’ 구축
제조공정 모든 과정에 기술 적용… 엘앤에프·인터엑스 참여
글로벌 제조환경 구축, 비용 절감, 생산성·경쟁력 제고 기대
제조 공정에 ABB를 접목하는 ABB 실증팩토리 적용 사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제조기업에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을 적용,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공장 구축을 위한 실증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과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기술인 ABB 기술을 지역 제조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제조산업과 ABB 산업의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다.

대구시는 지역 제조혁신의 표준이 될 ‘파워풀 ABB 실증팩토리 구축·활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160억원(시비 80억원, 민자 80억원)을 투입한다. 제조공정에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자율형 공장을 구현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제조 환경을 구축한다.

사업 시행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는 지난해 8월 사업설명회 및 공고를 거쳐 이차전지 양극재 전문 생산 업체이자 대구 대표 기업 중 한 곳인 ㈜엘앤에프를 최종 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최근 1~2년간 수억 건의 제조 관련 데이터를 축적한 엘엔에프는 이번 사업에선 생산·품질·설비·보안 등 전 공정 분야에 ABB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ABB 기업으로는 올해 본사를 대구로 이전 예정인 ㈜인터엑스가 참여한다. 제조 인공지능(AI) 및 자율공장 전문기업인 인터엑스는 최근 3년간 100건 이상 제조 AI를 개발해 온 기업이다. 지난 2022년 대구 소재 전기차 부품 전문 업체 퍼시픽엑스코리아에 제조 AI 솔루션 적용과 디지털 트윈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아기 유니콘 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래 유니콘’에 각각 선정된 인공지능 분야 우수 기술개발 전문 기업으로 꼽힌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의 자율형 공장 △친환경적 공장 △글로벌 수준의 공장 등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는 ABB실증팩토리 사업 외에도 지역산업 AI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제조업 AI 융합(AI-X) 기반 조성(90억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구축(258억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제조공정 전반에 AI 기술을 융합,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을 이끌어 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주력 산업에 ABB 기술을 접목해 ABB기업과 제조기업의 동반성장 혁신모델을 만들겠다”며 “나아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팩토리 구축 및 성과 확산으로 미래 50년 대구 경제 재도약을 이끄는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