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촌 31곳 4년간 대규모 투자 받는다
  • 허영국기자
전국 어촌 31곳 4년간 대규모 투자 받는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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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강원도 양양 잇는 신규 여객선 취항 사업 등
경제플랫폼 조성·생활플랫폼 조성·안전인프라 개선
다양한 분야 전문가 구성 자문단, 현장 밀착형 컨설팅
경산경찰서, 심야시간대 집중관제
음주운전·수배자 검거 유공자 표창
영덕군 금진항을 비롯한 전국 어항과 어촌지역 31곳이 정부 2024년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울릉도와 강원도 양양을 잇는 신규 여객선 취항을 위해 6000억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도 계획됐다.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올해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대상지로 대상지 31곳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어촌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어촌 경제플랫폼 조성,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덕군 금진항은 이번 사업에서 전남 여수 임포항과 울산 평동항 등 18개 어촌 어항과 함께 3년간 900억 원의 재정이 지원되는 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영덕군 금진항은 높은 파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월파 방지 시설을 보강하고, 안전 난간을 설치해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주민주도 소득사업이 포함된 경우, 사업 추진 이전부터 소득사업의 적합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300곳에 총 3조 원을 투자해 어촌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대상지 65곳 선정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에 있다.

해수부는 2024년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연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접수를 진행해 11개 시·도, 46개 시·군·구에서 총 151개소의 후보지역을 신청 받아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및 최종선정위원회를 거쳐 사업지 31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어촌경제플랫폼조성사업으로 강원 양양군 수산항, 전남 진도군 서망항, 경남 거제시 죽림항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4년간 총 900억 원의 재정과 약 9000억 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산업 복합단지와 관광 기초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의 수산·관광 거점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양군 수산항은 ‘수산항 복합단지’ 조성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이 시설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레저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창업·창작 공간 제공 과 관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은 수산항 인근 도화지구에 지역 주민 우선 채용, 수산항 생산 수산물 활용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종합 리조트가 개발된다.

울릉도와 양양을 잇는 여객선을 신규 취항하는 등 총 5956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해당 사업을 통해 8,5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30년간 연평균 약 13만 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생활플랫폼조성사업으로 강원 고성군 오호항, 전남 함평군 주포생활권, 충남 서산 팔봉권역 등 10곳에 4년간 총 100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팔봉권역은 어촌앵커가 지역에 상주하면서 주민들과 함께 지역 특성에 맞는 생활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귀어정착 지원 공간인 ‘가로림365 쉼표하우스’를 건립해 귀어·귀촌인 대상 교육과. 임대주택도 조성할 예정이다.

인구 유입과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한 야영장과 기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2년 차를 맞이하는 어촌신활력증진 사업이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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