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민·관 손잡고 근로자 복지 UP
  • 김대욱기자
포항시, 민·관 손잡고 근로자 복지 UP
  • 김대욱기자
  • 승인 2024.0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휴먼스와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민·관 상생 성장 모델 기대
(왼쪽부터)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성록 포스코휴먼스 사장, 정상준 한국노총포항지역지부 의장이 민관협력 작업복 세탁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민·관 협력 작업복 세탁서비스를 추진, 근로자 복지를 높인다

포항시는 31일 포스코휴먼스와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이강덕 포항시장, 이성록 포스코휴먼스 사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정상준 한국노총 포항지역지부 의장, 문충도 상공회의소 회장, 노사민정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50인 이하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공동세탁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근로자 작업복의 수거 및 배송을 담당하고, 포스코휴먼스는 작업복의 세탁과 소규모 수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운영 체계가 안정된 후에는 공동세탁소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포항시는 전국 최초로 민과 관이 공동으로 공동세탁서비스 사업을 진행하면서 민관 상생 성장의 모범 답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지역의 대표 사회적기업인 포스코휴먼스의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최신 설비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근로자들의 복지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공동세탁서비스는 근로자의 복지증진과 건강권 확보 등을 위해 노사민정을 막론하고 꾸준히 논의돼 왔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포스코휴먼스의 참여로 탄력을 받아 지난해 11월 ‘포항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조례안’이 제정됐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달여간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3월 본격적인 공동세탁 서비스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시는 이날 올해 첫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 시는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서비스 △좋은 일터 인증제 △노동현장별 맞춤형 안전교육 △노사 갈등조정위원회 상설화 등 2024년 주요 노사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진 노동현안 논의에서는 지역 내 기업의 노사민정협의회 참여, 이차전지 인력 양성 사업 발굴 등 노사평화의 실질적인 실마리를 얻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이날 공동선언문을 통해 고용안정과 건강한 노사관계 정착에 힘쓰는 한편 실무협의회를 통해 구체적인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이행을 수시 점검키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민생안정의 마지막 퍼즐은 무엇보다도 근로자들의 복지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포항시가 근로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