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순직 소방관 최고의 격식 갖춰 예우” 지시

문경 화재 소방관 2명 참변
인명 구조활동 중 안타깝게 순직
애도·경의…도청장으로 영결식
유가족 심리상당 등 최대한 지원
장례기간 중 조기 게양·근조리본
패용…엄숙한 분위기 근무 당부
애도기간 공직기강 확립 강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경 신기동 육가공공장 화재 사고현장에 도착해 소방 관계자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문경시 신기동에 소재한 육가공 제조업체 화재 현장에서 인명 구조를 하다 순직한 소방관 2명에 대해 최고의 격식을 갖춰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일 “지난밤 인명 구조활동을 하다 매우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들에게 애도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장례절차 와 유가족 위로 등 전 분야에 걸쳐서 최고의 격식을 갖춰 예우할 것”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장 긴급회의를 소집해 “순직한 소방관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영결식을 경상북도청장으로 치르는 등 최고의 격식과 예우를 갖춰 장례 절차를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이 지사는 “유가족 분들께도 심리상담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라”며 “장례 절차 또한 유족의 뜻을 모두 반영해 진행하라고”말했다.

또한 전 직원들에게는 “장례 기간 동안 조기 게양과 근조리본을 패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근무해 고인들의 희생을 추모해 달라”며 애도기간 중 공직기강을 확립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분향소는 1일에서 5일까지 4개소(경북도청 동락관, 문경·구미·상주 소방서)에서 5일간 운영 되며, 영결식은 2월 3일로 장소는 유가족과 협의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우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