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진료대책상황실 가동
보건소 진료시간 연장 등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19일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속속 사직서를 제출, 의료대란이 우려되는 것과 관련해 대구시가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나섰다.보건소 진료시간 연장 등
대구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인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일부터 시와 9개 구·군 보건소에 비상진료 대책 상황실을 꾸려 운영 중이다.
또 대구의료원 등 공공·응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의료대란 발생 시 8개 구·군 보건소는 평일 진료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비상 진료하고, 군위군은 24시간 운영한다.
아울러 대구의료원, 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대구병원 등 지역 5개 공공의료기관은 평일 진료 시간 연장, 전공의 공백 시 전문의 당직 체계 운영 등 비상진료 대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21개 응급의료기관의 응급의료 인력 확충을 통해 24시간 응급실 운영 강화, 전공의 공백이 우려되는 영남대병원 등 6개 응급의료센터의 응급·중증 환자 진료 집중을 위해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2차 병원과 증상별 전문병원으로 분산, 중증·응급환자가 위협받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진료 공백 협력 대응을 위해서도 코로나19 이후 중단한 ‘지역 의료협의체’를 재가동, 비상진료 대책 협의 기능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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