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국비 37억9000만원 확보
팔거산성·구암동 고분군 대상
정비부터 정밀 발굴·복원 추진
대구 북구가 지역 내 팔거산성과 구암동 고분군 등 역사·문화 공간에 대한 본격 정비에 나선다.팔거산성·구암동 고분군 대상
정비부터 정밀 발굴·복원 추진
21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국가유산 보수 정비사업’으로 국비 37억9000만원을 확보, 본격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구암동 고분군 발굴 정비사업에 27억40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5호분 봉분정비사업(10억원) △101·102호분 정밀 발굴조사(10억원) △사유지 매입비(3억1000만원) △구암동 고분군 관리센터 신축 실시설계(3억원) △1호분 야간조명 설치(1억원) △민묘이장·예초작업(3000만원) 등 고분군 봉분을 정비하고, 정밀 발굴 조사를 벌인다.
지난해 국가 지정 유산으로 승격된 ‘팔거산성’의 경우 국비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서문지 및 주변 정비 실시설계, 서성벽 정밀 발굴 조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북구는 빠른 시일 내 팔거산성 종합정비계획을 마련해 문화재청에 승인·요청할 방침이다. 문화재청의 승인이 나면 연차별로 정밀 발굴과 산성 복원 및 탐방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올해 국가 예산에 구암동 고분군 및 팔거산성 정비 사업비가 북구가 요구한 대로 대부분 반영된 것은 정부에서도 국가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라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주민들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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