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축제 호객·바가지요금 근절한다
  • 김영호기자
영덕대게축제 호객·바가지요금 근절한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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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요금 준수 실천 간담회 개최
대게축제 현장서 ‘시판가’ 명시
먹거리 부스 가격 사전 공개
바가지 요금 현장 신고 시스템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 개최 합의
제27회 영덕대게축제 바가지요금 근절 합의를 도출한 관계기관 및 대게거리 상가 상인들의 간담회 모습. 사진=영덕문화관광재단 제공.
올해 제27회 영덕대게축제를 앞두고 상인들의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근절에 유관 기관이 공동대응에 나섰다.

이번 축제는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덕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때 12월 에 열렸던 이 축제는 지난해부터 기온이 오른 2월 말로 변경되면서 방문객들이 행사를 즐기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축제장소가 기존 해파랑 공원에서 삼사공원으로 변경돼 치러지면서 주차난과 교통체증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 전년보다 많은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게 상가들을 중심으로 호객행위로 인한 교통체증과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은 꾸준히 문제로 지적돼왔다. 과거 상인들의 과도한 판매행위로 인한 극한 물리적 갈등을 빚은 이후, 지자체와 상인들의 자정노력으로 이 같은 문제점이 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요금 등이 지역사회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영덕군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최근 강구수협 회의실에서 ‘적정요금 준수 실천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영덕군은 축제장과 인근 상가의 바가지요금이 축제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라, 문화관광과와 환경위생과 등 관련 부서를 비롯해 강구수협, 상가 대표(강구항 대게거리, 삼사해상공원),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 드잉 모여 대게축제 현장 내 ‘시판가’를 명시하고 상인들이 적정요금 실천사항을 준수해 공정하고 투명한 축제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또 축제기간 내 적정 요금 준수가 영덕대게의 브랜드가치를 보전하는 최우선 과제라는 점에서 바가지요금으로 영덕대게 브랜드 이미지가 나빠지면 강구대게거리의 미래에도 치명타가 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번 축제에서 현장 먹거리, 특산물 등 판매 부스는 신청자 본인이 운영과 부스 신청서에 명시한 판매 품목과 가격을 위반할 시 즉각적인 제재가 이뤄진다.

영덕대게축제 홈페이지에는 먹거리 부스 전 품목 가격이 사전 공개됐고 읍·면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는 운영회의를 통해 메뉴, 가격, 위생 관련 등 협의가 완료된 상태로 축제 현장 내에는 바가지 요금 신고 시스템도 운영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대게거리 상가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상생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 라며 “ESG경영을 바탕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 축제로 선보이는 올해 영덕대게축제가 지역 대표 관광자원인 영덕대게의 브랜드 가치를 더 상승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제27회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영덕대게축제 공식홈페이지, 영덕대게축제 인스타그램,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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