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실증시험장은 지난해까지 조직배양실, 순화실, 순화온실 구축을 완료하고 올해 총 5만본(1000만원상당)의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종묘를 생산해 시범적으로 고구마재배 농가에 무상 분양한다.
조직배양 우량종묘는 생장점을 채취하고 바이러스 검정을 거친 후 대량증식하는 방식으로 생산해 일반묘 재배에 비해 생산량이 2~30% 증가하며 품질 또한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종묘는 꿀고구마 계열의 소담미로, 단맛이 강하고 식미가 우수하며, 장기간 저장시 내부 공동화가 거의 없는 장점을 가진 우수한 품종이다.
공급되는 종묘 형태가 본밭에 바로 심는 종순이 아니라 15㎝내외의 트레이묘이므로, 하우스 시설을 갖추고 있고 공급받은 트레이묘를 일정기간 종순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농가는 누구든지 2000주까지 분양 신청할 수 있다.
분양신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작물실증시험장에 방문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공급은 오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 모(55·평은면)씨는 “농번기가 시작돼 고구마 종묘를 구입하려고 계획했었는데 농업기술센터에서 종묘를 공급해줘 종묘 구입 걱정을 덜게 됐으며 올해 고구마 농사가 풍년일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서중길 기술지원과장은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종묘의 공급을 통해 고구마 농가의 생산량 증가와 품질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구마 조직배양 우량종묘 분양신청에 관해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바이오농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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