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 업무 매뉴얼 보급 등
대구시가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해 공공건축 제도의 부족한 부분을 고쳐 더 좋게 만든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 정체성이 담긴 공공건축물 조성을 위한 ‘공공건축 제도 개선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 한반도 3대 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다.
큰 틀의 추진 계획으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공공건축 업무 매뉴얼 보급 △공공건축 실무담당자 역량 교육 △설계공모 일원화 등 핵심 내용이 담겼다.
시는 공공건축 사업과 관련해 기획부터 설계, 시공, 유지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민간 전문가를 참여시켜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디자인 및 품격과 품질이 뛰어난 건축물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및 업무 매뉴얼 보급 등을 우선 시행해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업무 연속성과 역량을 강화한다. 향후 설계공모 일원화를 통해 심사 전문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사업계획의 일관성 유지로 양질의 설계를 구현할 계획이다.
시는 개선 방안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올 상반기 관련 조례 개정, 업무 매뉴얼 제작 등을 완료한 뒤 공공건축가를 모집·구성해 시행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이후 각 구·군의 공공건축 조성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 가능 여부를 검토, 개선 방안을 확대 적용한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공공건축은 도시미관과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문화자원으로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향후 TK신공항, 군부대 및 신청사 후적지에 대규모 공공건축물이 건립될 것인 만큼 공공건축 제도 전반의 개선을 이뤄 대구의 정체성이 담긴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물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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