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자식도 내자식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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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자식도 내자식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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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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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TV에서 영화 `밀양’을 봤다. 주인공 전도연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자식마저 유괴당해 살해되자 엄청난 충격으로 삶의 의욕마저 잃었으나 하느님을 믿으라는 권유로 교회에 나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되자 유괴범인의 죄도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교도소를 찾아 면회를 했으나 범인은 “이미 본인도 하느님을 접하고 구원의 손길을 받아 모든 죄를 용서 받았다”고 태연히 말하자 전도연은 피해자 본인이 먼저 용서치 않았는데 하느님께서 벌써 용서하셨다는 말에 격분해 정신이상 증세까지 보이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하느님을 포함한 세상의 어느 누구도 소중한 자식을 잃은 심정은 당해보지 않고는 모른다는 것을 비록 영화였지만 가슴을 아프게 했는데 누구라도 똑같은 경우를 당한다면 전도연과 같을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어린이 성폭행, 학교성폭력, 유괴 등의 흉악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경찰도 중요범인 검거를 위한 총체적 대응체제구축 매뉴얼로 실전을 방불케하는 FTX의 연일 실시, 어린이 안전지킴이집 운영, CCTV확대 설치, 어머니포순이봉사단 운영, 전직경찰관 아동지킴이 시범운동, 등하굣길 집중순찰 등 특단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주민들 모두가 `남의 자식도 내 자식같이 생각하고 보호해야겠다’는 적극적인 사고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찰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항상 강조하지만 신속한 112신고로 민·관이 합심해 우리 딸, 아들, 우리 손자들이 건전한 사회에서 안전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   권상원(영덕署 보안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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