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단오제 호장굿 행렬’ 서울·대구·포항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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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단오제 호장굿 행렬’ 서울·대구·포항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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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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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오는 6월7일~10일까지 4일간 개최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인 `경산자인단오제’를 알리기 위해 지난 25일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 활동중심지인 서울 종로 인사동 전통문화거리에서 행사관계자 200여 명이 상경, 특설무대를 설치, 각종 공연 및 호장굿 가장행렬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국 경산시장과 김충용 종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자인단오제를 알리기 위한 경축식 행사로 큰굿, 계정들소리 등의 특별공연과 호위병, 기마병, 기수, 팔광대, 풍물놀이단 등 200여 명과 기마 3필, 마차 등이 동원된 신라시대의 전통문화 호장굿 가장행렬을 남인사마당에서 전통문화거리 왕복 1.3㎞ 구간에서 재현해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민, 외국관광객, 재경향우회원 등 500여 명으로부터 갈채와 함께 관심과 이목을 집중 받았다.
 이번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경산자인단오제 호장굿’은 신라 말 왜구를 물리친 한장군의 충의정신을 받들기 위해 단오날 아침 고을 수호신인 한장군 사당으로 제사를 지내러가는 제관들의 행렬로서 조선시대 자인현청의 현감행차와 같은 격식과 채비인 거문고, 가야금, 북, 장구, 해금, 피리 등 삼현육각과 호적, 나팔이 곁들여져 마치 군악을 연상케 하며 징, 장고, 꽹과리 등의 풍물단과 함께 3m가 넘는 여원화 춤사위행렬을 이어 수많은 깃발과 여러 역할로 분장한 무리들이 뒤를 따라 장관을 연출했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민속 축제로서 오는 6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경산시 자인계정숲에서 원효성사 탄생 다례제, 한 장군제, 창포머리김기, 여원무, 큰굿, 팔광대, 외국인페스티벌, 자인단오음악회 등의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다양한 체험·전시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한편 경산시는 제33회 경산자인단오제축제를 이번 서울 인사동 호장굿 가장행렬을 시작으로 오는 31일 오전 11시30분 대구(반월당~중앙네거리~한일극장~국채보상공원)에서, 오후 5시 포항(포항시외버스터미널~5광장~죽도시장 입구)에서 호장굿 행렬 및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경산/김찬규기자 kck@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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