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씨는 이날 오전 9시 40분 독도 동도 선착장 앞에 설치한 부표에서 출발, 1시간 16분 동안 1바퀴를 헤엄치는데 성공했다.
프로젝트 첫날 조씨는 1바퀴를 도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다음날 다시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이유는 물이 생각했던 것보다 차가웠기 때문.
조오련씨는 “이날 바람이 세게 불지 않아 파도는 잔잔했지만 물 온도가 평상시보다 2℃ 가량 낮았다. 저체온증이 우려되는데다 첫날인 만큼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몸은 아주 좋다. 혼자 헤엄치는 것이 외롭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 속에서는 나만의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에 괜찮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서 민족대표 33인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씨는 올 초 `독도 프로젝트’를 계획한 뒤 제주도에서 5개월 가량 훈련을 해왔으며 지난달 28일 독도에 입도했다. 조씨의 프로젝트에는 의무와 해류 자문,총부, 보트 담당까지 모두 8명이 도움을 주고 있다.
/김성권기자 ksg@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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