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특히 예년과 달리 장마는 힘 한번 쓰지 못하고 연일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무더위 기세에 모두 다 힘겨워 하고 있다. 그로인해 휴일이면 바닷가나 강, 계곡으로 더위를 식히러 가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물놀이로 인한 어린이 익사사고 주의가 요망되고 있으며, 지난 6일 군위군 군위읍 위천 무성교 아래에서 물에 빠진 어린이를 구하려다 50대 남자가 함께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물놀이 익사 관련 유형별로 보면 어린이 물놀이가 가장 많으며, 또한 성인들의 물놀이 사고는 음주 후 수영하다 참변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1차적인 물놀이 사고로 인해 구조를 하다가 변을 당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중 어린이 물놀이 사고는 어른들의 절대적인 보호가 선행되어야 한다.
성인보다 상대적으로 위험인지도나 돌발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낮은 어린이는 잠시라도 눈을 뗄 경우 자칫 고귀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경우가 발생할 경우가 높으므로 항상 주의해야 한다.
바닷가가 아닌 상대적으로 수심이 얕은 계곡일지라도 충분한 준비 운동과 구명조끼를 착용토록 하는 것도 어린이 익사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모들은 사전에 철저한 교육과 노력 및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등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손성하 (칠곡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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