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공약 중 대운하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대구·경북지역에 경제도약의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광주·전남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의 경제적 지원대상에서 소외되어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국비 예산사업의 형편성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22일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대구 중·남구)은 국회 긴급현안 대정부 질문에서 “신정부가 `대운하’사업추진에 대해 일부특정 반대입장에 밀려 사업자체를 무기한 보류 또는 수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것은 “대선 당시 대구·경북지역민들의 지지를 저버리는 처사”라고 관계장관을 질타했다.
특히 배의원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제가 국내 지역 중 최하위 수준임을 전제한 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가 특정지역에 대한 편중투자를 강행, 지역간 불균형이 오히려 심해졌다”면서 “이로인해 대구·경북지역이 상대적으로 과거정부시절 10년간 경제의 소외,사각지대로 변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배의원은 “전남·광주의 서남권종합발전구상과 대구 테크노폴리스조성사업 5개 프로젝트를 상호 비교분석한 뒤 호남지역의 경우 45조원에 달하지만, 대구·경북지역은 8조원 규모로, 예산 규모로 볼 때 17%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손경호기자 skh@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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