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장관은 30일 레바논을 다시 방문, 후아드 시니오라 총리와 중동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이스라엘군의 카나 마을 폭격으로 어린이 등 거의 60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짐에 따라 이날 회담은 막판에 취소됐다.
이스라엘의 즉각적인 공격 중단을 호소해온 시니오라 총리는 `즉시 휴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라이스를 만나지 않겠다고 회담을 거부했고, 라이스 장관은 31일 가시적인 성과없이 귀국할 예정이다.
라이스 장관은 지난 24일 레바논을 전격 방문하며, 중동분쟁 해결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카나마을 참사가 벌어진뒤 라이스 장관은 “너무 많은 양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너무 많은 어린이들이 숨지고 다치고 죽음의 공포속에 살고 있다”며 “이제는 휴전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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