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유럽의 복병 스웨덴을 제물 삼아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한국은 13일 베이징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예선 C조 첫 경기에서 에이스 유승민(삼성생명)과 오상은(KT&G), 윤재영(상무)을 앞세워 스웨덴을 3-0으로완파했다.
복식을 없애고 새로 도입된 단체전은 16개 팀이 4개조로 나눠 풀리그를 벌여 각조 1위가 준결승을 벌이고 여기서 탈락한 2개 팀과 각조 2위가 동메달을 다툰다.
같은 조에서 1위를 다툴 대만도 브라질을 3-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유승민이 남자 간판답게 첫 테이프를 잘 끊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단식 챔피언 유승민은 1단식에서 스웨덴의 베테랑 외르겐 페르손을 맞아 첫 세트부터 강한 드라이브로 몰아붙여 3-0 승리를 거둔 뒤 2, 3세트도 내리 따냈다.
이어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맏형’ 오상은이 옌스 룽크비스트를 3-1로 눌러 승기를 잡았고 3복식에 나선 오상은-윤재영 조가 룽크비스트-파르 게렐 조를 상대로풀세트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둬 개막전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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