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쾌걸박씨’가 28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후 2시 6시 두 차례 펼쳐진다.
마당놀이 쾌걸 박씨는 신묘한 능력을 지닌 여인 박씨가 남편 시백을 비롯한 그 시대 여느 남성들보다도 더욱 진취적으로 전쟁의 위기를 모면하고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모습을 통해 상상을 통한 현실 타개와 사회적 전복에 대한 민중들의 욕망을 신랄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더욱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게 된다.
노련함으로 무대를 사로잡는 마당놀이의 대표 3인방, 윤문식-김성녀-김종엽을 비롯해 30여 명의 극단미추 단원들이 펼쳐 보이는 구수한 입담과 흥겨운 놀이, 풍자 및 해학의 맛과 객석과의 일체감은 가장 중요한 관극 포인트이다.
또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탁월한 구성력과 맛깔스런 대사를 구사해 온 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전통의 현대화를 추구하며 마당놀이를 지휘해 온 손진책이 변함없이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작곡가 이경섭, 안무가 안은미, 무대미술가 박동우, 의상디자이너 이유숙 등 각 분야 최고 고수들이 가세해 올해에도 멋진 무대를 펼쳐 보인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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