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운동 발상지 논란
이상범 시의원 지적
포항이 새마을 운동 발상지 원조 논란을 펼치고 있는 청도에 비해 한발짝 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포항시의회 이상범 의원은 20일 열린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 최근 입수한 행정안전부의 청도군 새마을운동 발상지 가꾸기 관련, 공문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최근 경북도의회를 방문해 행안부가 경북도에 보낸 공문을 입수했다”며 “이 공문에는 청도군을 새마을 운동발상지로 정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며 10억원의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 공문에는 “경북도가 내년 본 예산에 10억원의 지방비를 확보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행안부가 청도군이 제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청도를 새마을 운동 발상지로 보려 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이 공문이 국고보조금 예산안 가내시 통지로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닌 만큼 변경이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포항이 새마을 운동 발상지 논란에서 청도에 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시나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 운동 발상지 논란과 관련, 포항과 청도를 가리는 용역의뢰를 해 놓은 상태며 결과는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다.
/김대욱기자 dwkim@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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