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조각상으로 되살아난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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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조각상으로 되살아난 `임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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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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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황해도 장풍군서 형상 발견
 
 
  북한 황해북도 장풍군 덕적리 심복동 산골에서 임꺽정의 모습을 형상화한 바위조각상이 발견됐다고 북한의 홍보잡지 `금수강산’ 7월호가 소개했다.
 11일 북한 웹사이트 내나라에 따르면 조각상은 받침대 위에 맨발로 선 자세로 높이는 2.14m이고 어깨의 너비는 0.8m.
 조각상은 머리에는 모자를 쓰고 몸에는 발목까지 내려오는 도포같은 옷을 걸쳤으며 허리에는 띠를 두르고 둥글넙적한 얼굴에 약간 째진 듯 한 두 눈과 두툼한 입술, 넓은 코와 수북이 자란 콧수염을 한 모습이다.
 이 잡지는 “(조각상의 모습은) 장부의 남아다운 성격적 특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화상 주변에서는 바위굴과 집자리가 발굴됐는데 집자리에서는 16~17세기의 것으로 인정되는 도기, 자기, 기와조각들이 나왔다”고 전했다.
 금수강산은 “조사발굴 결과와 명종실록을 비롯한 옛 문헌기록 그리고 이 곳 주민들 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내용을 종합해보면 이 지대가 임꺽정 농민무장대가 활동한 중요거점들 중 하나이고 바위에 새긴 조각화상도 당시 두령이었던 임꺽정을 형상한 것으로 볼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잡지는 “이 화상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알려진 농민무장대 두령의 초상조각으로 임꺽정 농민무장대의 투쟁활동을 실물로 보여주는 귀중한 민족문화유산”이라고평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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