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향 송년음악회 등 각종 연극·뮤지컬공연 지역 곳곳서 개최
오페라`라보엠’
포항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의 송년음악회 `베토벤 황제와 합창(지휘 유종)’이 2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의 다섯 개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제5번 `황제’와 교향곡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평가 받는 제9번 `합창’을 한 무대에 올린다.
지난 달 종영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소개되기도 한 `합창 교향곡’은 쉴러의 시 `환희의 송가’를 가사로 한 작품. 소프라노 박미자,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손정희, 바리톤 백준현의 독창과 부산·포항시립합창단의 100인조 합창으로 기대를 모은다. 피아노 협주곡 `황제’는 피아니스트 유수현 씨가 협연한다.
칠곡군은 19일 교육문화복지회관에서 연말연시를 맞아 군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백진우 애플째즈오케스트라와 테너 박인수교수, 우수미교수, 가수 박강성, 정수라, 나무자전거가 출연해 성악, 크리스마스 캐롤, 7080가요 및 감미로운 통기타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꾸며진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24~25일 송년 가족 오페라로 푸치니의 `라보엠’을 무대에 올린다.
크리스마스 시즌 단골 공연인 이 작품은 가난한 젊은 보헤미안들의 꿈과 예술, 사랑을 그린 것으로 마르첼로 역의 바리톤 한명원을 비롯해 소프라노 남혜원, 테너 이재욱 등이 출연한다.
또 31일 밤에는 제야음악회를 열어 `타이스 명상곡’과 유명 오페라의 주요 아리아 등으로 꾸민 레퍼토리를 선사하고 국채보상공원의 타종 행사도 영상 중계해준다.
대구 수성아트피아는 19~20일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24~25일 뮤지컬 `클레오파트라’가 공연되며, 26일에는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함께하는 `헨델의 메시아’를 선보인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막달라 마리아의 삶을 재조명한 뮤지컬로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창녀 마리아의 굴곡진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다.
동구문화체육회관은 24일 광주시립무용단의 고전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무대에 올리고 30일에는 무료 송년음악회를 연다.
대구시민회관이 마련하는 22일 송년음악회는 대구시립합창단의 제103회 정기연주회와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351회 정기연주회로 꾸며져 베토벤의 `심포니 No.9’와 바흐의 `브란덴부르크협주곡 제3번 사장조 BWV.1048’ 등이 연주된다.
또 대구시립국악단의 제135회 정기연주회 `2008 송년음악회-송년 그리고 새날이 밝음이’이 18일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판소리에 이명희 대구국악협회장, 가수 주병선, KBS국악관현악단 수석 김경아가 협연해 관현악 `염원’, 남도민요 `성주풀이’ 등을 들려준다.
이밖에도 송년연대판굿 `흔들리며 피는 꽃10’이 20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손인형극 `곱단이’가 22일 한울림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등 푸짐한 연극, 뮤지컬 무대가 펼쳐진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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