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질시험과 직원들이 신설한 HIC 시험설비 앞에서 API 강재의 품질시험을 하고 있다.
2배 이상 시험능력 확보
API재 증산 기여 기대
포항제철소(소장 오창관)는 최근 석유수송용 강관재인 API강재의 품질시험 설비를 준공했다.
이 설비는 API강재의 품질요소 가운데 균열성을 측정하는 HIC(Hydrogen Induced Cracking=수소유기균열) 시험설비로 습윤산성의 환경에서 강재가 장기간 노출될 경우 내부에 존재하는 수소에 의해 균열이 생성되는 것을 측정하게 된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재질시험과는 전략강종인 API강재의 증산에 따른 시험량 증가에 대비하고 실시간 시험 지원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뤄진 이번 설비 증강으로 기존 대비 2배 이상의 시험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강재부식시험조를 이중구조로 하여 시험품질을 높였고 시험 균질성을 위해 냉난방장치를 설치하여 사계절 항온유지가 가능토록 하였으며 96시간의 연속 무인 부식시험을 감안하여 원격카메라와 실시간 측정 데이터를 원격으로 작업실에 송신하여 대형모니터에서 감시가 가능토록 했다.
또한 강재부식시 사용하는 황화수소가스의 유독성 피해가 없도록 가스중화장치의 용량을 증설하고 시험실내 강제 공기 공급장치인 양압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시험이 가능토록 했다.
품질기술부 이종걸 주임은 “이번 시험설비 증강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전략강종인 API재의 증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득기자 kimm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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